A Reappraisal of the Anti-Japanese Movement of Dong-A Christianity in Machuria: Focusing on the Martyrdom of Jongseong-dong Church in 1932

동아기독교(침례교)는 1906년에 한태영 외 4명을 북간도에 파송함으로 만주선교를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1940년 교세를 보면 6개 구역에 100여개 교회로 성장했는데, 주로 서간도가 아닌 북간도 지역이었다. 특히 북간도의 용정(龍井)은 항일운동의 중심지로 큰 역할을 했다. 향후 2년이 지나면 동아기독교 만주선교 120주년을 맞이하는데 종성동교회를 중심으로 만주 동아기독교가 항일운동에 어떤 인식이나 동참이 있었는지 재평가 할 때가 왔다고 본다. 왜냐하면 현재까지는 역사학자 허긴이 주장한 “지금까지 입수된 자료나 펜윅 자신의 기술들 가운데 연변[간도] 지역이 지닌 이러한 역사적 의미[항일 투혼]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에 대한 언급의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라는 견해가 정설로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이다.하지만 원산시사편찬위원회가 출간한 『원산시사』(元山市史)에 따르면 동아기독교의 창시자인 말콤 펜윅(Malcolm C. Fenwick)은 “선교와 더불어 배일애국사상”을 멀리 만주까지 전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연구자는 『원산시사』의 주장에 동의한다. 왜냐하면 종성동교회는 이미 1920년에 만주침략을 견고히 다지던 일제에 의해 불령단(不逞團, 항일단체)으로 낙인이 찍혀 오랫동안 일제의 감시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김 목사 형제가 불령단 종성동교회의 대표였기 때문에 일제는 1932년 3월 1일 만주국(滿洲國)을 세워 통치를 하자마자 이들을 1932년 10월 14일 일제 자위단을 시켜 잔인하게 살해했다. 김 목사 형제의 순교는 단순한 살해사건이 아니라 일제가 1931년 10월부터 1933년 2월까지 해란구 지역에서 항일주의자들을 무자비하게 토벌(討伐)하여 1,700명 학살을 이끈 해란강 대학살 사건이라는 큰 틀 속에서 진행된 것이다.그래서 지금까지 정설로 소개되었던 공산당 살해설은 수정되어야 한다. 이유는 중국 공산당의 통일전선은 시대에 따라 바뀌는데 1931년 만주사변으로 만주 땅을 잃은 중국 공산당의 경우 1930년대 공산당의 종교정책은 항일이란 주요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부차모순인 교회와도 일시적으로 연합할 수 있다는 통일 전선을 펼칠 때였기 때문이다. 다만 이때 교회 사상은 수용불가이지만 적으로 삼지 않았다. 이 사실을 왕쭈오안(王作安)이 쓴 『중국의 종교문제와 종교정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그는 항일 시기에 중국 공산당은 종교지도자들과 힘을 합쳐 “중요한 세력으로 항일민족통일 전선에 가담하게 하여서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함께 분투하였다.”라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1932년 종성동교회 순교사건의 가해자는 중국 공산당이 아니라 일제 자위단임을 확인할 수 있다. 본고의 목적은 김 목사 형제의 순교가 공산당 아니라 자위단에 의해 살해당했음을 밝히는데 있다. 바라기는 본고를 통해 만주 동아기독교의 항일운동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갖는 전환점이 되고, 역사 바로 세우기를 확장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Journal of Korean Evangelical Missiological Society
Published
2024-09-30
DOI
https://doi.org/10.20326/kems.67.3.185
Primary Topic
Diverse Topics in Contemporary Research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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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A Reappraisal of the Anti-Japanese Movement of Dong-A Christianity in Machuria: Focusing on the Martyrdom of Jongseong-dong Church in 1932

Heui Yeol Ahn
The Journal of Korean Evangelical Missiological Society
Diverse Topics in Contemporary Research
article

A Reappraisal of the Anti-Japanese Movement of Dong-A Christianity in Machuria: Focusing on the Martyrdom of Jongseong-dong Church in 1932

Heui Yeol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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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동아기독교(침례교)는 1906년에 한태영 외 4명을 북간도에 파송함으로 만주선교를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1940년 교세를 보면 6개 구역에 100여개 교회로 성장했는데, 주로 서간도가 아닌 북간도 지역이었다. 특히 북간도의 용정(龍井)은 항일운동의 중심지로 큰 역할을 했다. 향후 2년이 지나면 동아기독교 만주선교 120주년을 맞이하는데 종성동교회를 중심으로 만주 동아기독교가 항일운동에 어떤 인식이나 동참이 있었는지 재평가 할 때가 왔다고 본다. 왜냐하면 현재까지는 역사학자 허긴이 주장한 “지금까지 입수된 자료나 펜윅 자신의 기술들 가운데 연변[간도] 지역이 지닌 이러한 역사적 의미[항일 투혼]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에 대한 언급의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라는 견해가 정설로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이다.하지만 원산시사편찬위원회가 출간한 『원산시사』(元山市史)에 따르면 동아기독교의 창시자인 말콤 펜윅(Malcolm C. Fenwick)은 “선교와 더불어 배일애국사상”을 멀리 만주까지 전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연구자는 『원산시사』의 주장에 동의한다. 왜냐하면 종성동교회는 이미 1920년에 만주침략을 견고히 다지던 일제에 의해 불령단(不逞團, 항일단체)으로 낙인이 찍혀 오랫동안 일제의 감시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김 목사 형제가 불령단 종성동교회의 대표였기 때문에 일제는 1932년 3월 1일 만주국(滿洲國)을 세워 통치를 하자마자 이들을 1932년 10월 14일 일제 자위단을 시켜 잔인하게 살해했다. 김 목사 형제의 순교는 단순한 살해사건이 아니라 일제가 1931년 10월부터 1933년 2월까지 해란구 지역에서 항일주의자들을 무자비하게 토벌(討伐)하여 1,700명 학살을 이끈 해란강 대학살 사건이라는 큰 틀 속에서 진행된 것이다.그래서 지금까지 정설로 소개되었던 공산당 살해설은 수정되어야 한다. 이유는 중국 공산당의 통일전선은 시대에 따라 바뀌는데 1931년 만주사변으로 만주 땅을 잃은 중국 공산당의 경우 1930년대 공산당의 종교정책은 항일이란 주요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부차모순인 교회와도 일시적으로 연합할 수 있다는 통일 전선을 펼칠 때였기 때문이다. 다만 이때 교회 사상은 수용불가이지만 적으로 삼지 않았다. 이 사실을 왕쭈오안(王作安)이 쓴 『중국의 종교문제와 종교정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그는 항일 시기에 중국 공산당은 종교지도자들과 힘을 합쳐 “중요한 세력으로 항일민족통일 전선에 가담하게 하여서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함께 분투하였다.”라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1932년 종성동교회 순교사건의 가해자는 중국 공산당이 아니라 일제 자위단임을 확인할 수 있다. 본고의 목적은 김 목사 형제의 순교가 공산당 아니라 자위단에 의해 살해당했음을 밝히는데 있다. 바라기는 본고를 통해 만주 동아기독교의 항일운동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갖는 전환점이 되고, 역사 바로 세우기를 확장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The Journal of Korean Evangelical Missiological SocietyVol.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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