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Cinematic Representation of the Memory and History in the City: Focusing on the Expansion of Narrative and the Using of Fantasy
본 논문의 목적은 영화가 도시에 새겨진 기억과 역사를 재현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19세기 후반에 등장한 영화는 대상의 정지와 운동을 모두 포착할 수 있는 매체로서 도시가 품고 있는 가시적, 비가시적 기억과 역사를 기록하고 재현하기에 적합한 역량을 지녔다. 이는 영화가 단순히 도시의 나날들을 기록하는 방식을 넘어, 도시가 숨겨 둔 작은 역사, 신화와 전설, 기록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이미지와 사운드, 서사의 종합으로 재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br/> 본 논문에서 주요 논의의 대상으로 다루는 두 편의 영화는 에릭 슈미트의 <클레오: 시간을 되돌리는 기적>(2019),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운디네>(2020)로, 두 작품 모두 베를린을 그 배경으로 한다. 두 작품을 관통하는 영화적 재현의 양상은 첫째, 개인의 서사에서 도시의 역사로의 확장, 둘째, 환상성에 기반한 기억과 역사의 영화적 재현으로 나타난다. 두 작품은 클레오와 운디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개인의 서사를 베를린의 역사와 병치시킨다. 클레오는 독일의 역사를 관통하는 토이펠스베르크에서 보물찾기에 나서고 운디네는 베를린 도시 개발의 역사를 직접 해설하는 등, 두 작품은 도시-공간에 주목하면서 역사의 좌표를 그려나간다. 두 작품에 나타난 환상성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구분을 허물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리는 방식으로 베를린의 기억과 역사를 재현한다.
Authors
- Jeong-min Pa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Humanities Contents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18658/humancon.2024.09.11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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