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of Narrative Therapy with a Teen Suicide Survivor
본 논문은 청소년 자살 생존자들이 겪고 있는 삶의 지배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적인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질적 자료 분석 기법 중 사례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학교 후배의 자살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청소년 자살 생존자 K의 상담 과정을 분석하였다. 이야기치료 과정은 지배적인 이야기와 문제의 외재화, 독특한 결과, 대안적 이야기, 정의예식의 과정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논의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트라우마 증상을 호소하거나 애도 과정이 필요한 청소년 자살 생존자에게 이야기치료를 적용할 때, 내담자와 라포를 잘 형성하여 안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청소년 자살 생존자가 경험하는 정서적 고통, 수면장애나 불안 혹은 환청 같은 현실적인 증상을 ‘절단기’로 외재화 함으로써 해체하였는데, 이를 통해 대안적 이야기라는 틈새를 발견하고 확장할 수 있었다. 셋째, 이야기치료 접근은 트라우마를 경험하는 청소년 내담자에게 문제 중심에서 벗어나 대안적 이야기로 확장하게 돕고 나아가 미래지향적인 진로와 가치를 기반으로 정체성 영역까지 확대하는 가능성을 열 수 있다. 넷째, 청소년 트라우마 상담에서의 정의예식은 다양한 면에서 효과성을 증명하고 있다. 정의예식 과정에서 청소년 내담자는 은유적 표현을 통해 강렬한 이상을 시각화로 경험할 수 있었고, 정서 공유를 통한 환대 경험과 공동체 연대감, 대안적 이야기의 확장을 촉진하며 정체성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과정을 진술 재진술 과정으로 만들었다. 이런 새로운 의미와 사고를 발견하는 기회를 통해 참여한 외부증인과 청소년 내담자는 상호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정의예식에서의 말하기와 다시 말하기 과정은 청소년 내담자의 정체성 이야기를 확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사례 연구는 트라우마를 경험한 청소년 자살 생존자에게 이야기치료로 개입하여 자신의 심리적 고통을 외재화 함으로써 대안적 이야기를 확장하는 적용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유사 사례인 청소년 자살 생존자 사례를 단회기로 접근해야 할 때 사례 담당 임상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접근방법을 제시할 것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를 통해 발견한 점은 트라우마 상담에서는 과거에 머물면 트라우마이고 현재에 머물면 정체성이며 미래로 나아가면 공동체를 향한 성공 메시지가 된다는 것이다.
Authors
- In-Kyoung Kim
- Jiwon Choi (ORCID: https://orcid.org/0009-0005-0848-8594)
- Se-Ra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Journal of Christian Studies
- Published
- 2024-10-24
- DOI
- https://doi.org/10.18708/kjcs.2024.10.134.1.325
- Primary Topic
- Identity, Memory, and Therap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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