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fense system of the capital and foreign relations during the Ungjin period of Baekje
이 글은 백제의 웅진기 왕성인 웅진성과 주변 산성의 분포를 바탕으로 왕도 방어체계를 살펴본 것이다. ‘도성 방어체계’는 웅진성으로부터 8km 반경 안의 산성에 집중되어 있었다. 금강 북쪽의 오인리산성-율정리산성-송정리산성은 정안천, 청룡천 등 금강 지류 주변의 교통로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금강 남쪽의 옥녀봉성-한산성 등은 금강과 웅진성에 인접하여 분포하는 특징을 확인했다.<br/> ‘외곽 방어체계’는 곡교천 주변과 아산만 일대인 웅진 북부 지역과 대전 일대인 웅진 동부 지역의 방어시설 밀집도가 가장 높았다. 웅진 북부 지역의 방어체계는 고구려와의 긴장 관계와 영향이 깊다고 보았다. 476년 대두산성의 수리 이후 웅진 북부 방어체계를 갖추기 시작했을 것으로 생각했으며, 동성왕 때 사현성과 이산성을 쌓는 등 방어체계의 보완 단계를 거쳐 정비되었다고 보았다. 또한 세종 부강면 일대 산성에서 보이는 고구려, 신라 진출 흔적은 북부 방어체계에 영향을 끼쳐, 공주 의당면-세종 전의면 일대 교통로 상의 방어시설이 밀집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br/> 한편 웅진 동부 방어체계는 신라와의 대외관계와 관련되었다고 보았다. 486년 삼년산성과 굴산성의 改築은 우호적이던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었다. 이는 498년 사정성 축조와 501년 탄현의 목책 설치로 연결되었으며, 동부 방어체계 구축의 배경이 되었다고 보았다. 웅진 동부 방어체계는 동성왕 때부터 구축하기 시작하여, 554년 관산성 전투 이후에 적대적 관계가 됨에 따라 점차 동부 지역의 방어시설이 증가하게 되었다고 보았다. 웅진 동부 방어체계에서 공주-논산 연산면-대전 서부로 이어지는 갑천 수계가 중요했으며, 금산 일대를 관할하여 신라를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보았다.
Authors
- Gi‐Young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2-6878-0790)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Korean Ancient History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37331/jkah.2024.09.115.129
- Primary Topic
-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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