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sŏng Sinbo’s Pro-Japanese Worldview
『한성신보』는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던 언론으로서 일본의존적 세계인식을 한국인들에게 전파하고자 했다.<br/> 『한성신보』의 일본의존적 세계인식은 서세동점의 위기의식, 쇠락한 동양, 유일한 구원자 일본이라는 세 가지 인식의 중첩으로 구성된 것이었다. 그것은 한국은 세계의 어떠한 국가들에도 의존하지 말고, 오직 일본에게만 의존해야 한다는 세계인식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인식은 일본이 한국을 보호하니 한국인들은 국제정세를 주체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일본의 한국 보호국화로 대표되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독점적 지배의 정당화가 『한성신보』의 일본의존적 세계인식의 귀결이었던 것이다.<br/> 이러한 『한성신보』의 일본의존적 세계인식은 한국 언론계와 관계를 맺고 있었다. 한국 언론계의 세계인식과 『한성신보』의 세계인식 사이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었다. 그러한 공통점과 차이점은 한국 언론계를 구성한 각 언론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볼 때, 오직 일본만을 한국의 유일한 구원자로 만들려고 했던 『한성신보』의 일본의존적 세계인식은 한국 언론계의 세계 인식을 장악하는 데 실패했다. 『독립신문』, 『제국신문』, 『황성신문』 등 한국 측 언론들은 『한성신보』의 일본의존적 세계인식과 다른 세계인식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Authors
- Jong Won J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YEOKSA YEONGU The Journal of History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31552/jh.2024.09.51.131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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