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structure and existence aspect of〈Musamsamjang〉in Jeonnam region
〈무삼삼장〉은 시조의 영향을 받은 전남지역의 논매는소리로 전남 함평과 나주, 서남해 지역인 무안과 영암, 전북 고창을 중심으로 한정적인 전승 양상을 보인다. 다른 이름으로는〈무삼소리〉,〈무니가〉,〈진사소리〉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주로 긴소리권에서 논을 맬 때 초입에 부른다. 해당 민요는 노동 현장의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앞소리꾼의 음악적 기량을 보여주는데 특화된 노래로 가창자들이 인지하는 시조의 음악적 특징이 지역 및 악곡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공통적으로 평시조〈세사는 금삼척이요〉의 사설이 활용되며, 일정한 박자구조를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박을 길게 늘려서 부르기 때문에 여유로운 분위기와 흥취가 강조되는 민요이다.〈무삼삼장〉은 직접적인 노동요로 활용되기보다 노동 현장의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고, 가창자들이 ‘시조’라는 장르를 민요에 적용하여 예술적 감성과 가창자로서의 기교를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외에도 가창 속도와 전밀후소(前密後疎)의 사설 붙임, 한 장단에 얹어 부르는 사설의 자수 등을 통해 가창자가 인지하는 시조의 특징들이 다양한 음악적 해석과 지역별 차이로 나타난다.〈무삼삼장〉은 다양한 장르 간의 교섭과 접변의 결과물로 상층문화의 수용과 자기화과정, 그리고 노래를 통해 노동의 고된 현실을 극복하려는 삶의 의지가 담긴 노래이다.〈무삼삼장〉처럼 한정적이지만 특수한 기능의 노래들이 그 가치와 중요성을 더욱 인정받고 활발히 연구되길 기대해본다.
Authors
- Jin Young Jeong (ORCID: https://orcid.org/0000-0002-8670-7036)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n Folk song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56100/kfs.2024.8.71.223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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