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ritical Study on the Curriculum Autonomy Policy: Berlant's “Cruel Optimism”
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의 흐름과 이에 가정된 기본 전제를 검토하고, Berlant의 ‘잔혹한 낙관주의’ 논의에 기초하여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Berlant의 ‘잔혹한 낙관주의’ 논의는 교사가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이 제공하는 자율성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단순한 개인적 좌절로 보지 않고 더 넓은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며, 교사들이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에 대한 환상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며 새로운 형태의 연대와 지원 체계를 형성할 수 있는 대안적 관점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Berlant의 논의에 기초하여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이 지닌 잔혹한 낙관주의를 제도적 자율성의 한계 차원에서 짚어보고,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이 제공하는 환상과 현실을 근접 느낌과 답보 상태 개념을 중심으로 이해한 뒤,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이 지닌 근본적 한계를 극복할 방안을 일명, 몸으로 실천하는 정치, 즉 측면의 정치와 정동적 연대의 가능성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이 연구의 시사점으로는 첫째,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이 추구하는 자율성은 교사의 역량이 아닌 스펙트럼의 관점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으며, 둘째,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은 주변 공간에서 교사가 만들어 내는 소음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Authors
- Sungyeol You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Curriculum Studies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15708/kscs.42.3.9
- Citations
- 1
- Primary Topic
- Education, Safety, and Science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