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Psychology of Satisfying the Subject’s Need for Narcissism within the Care Structure’ from a Psycho-dynamic Perspective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누군가의 돌봄을 받고, 성장 후에는 역으로 타인을 돌보 게 된다. 즉 인간이라면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돌봄을 필연적으로 경험할 수밖에 없 다. 이 과정에서 돌봄 구조는 불가피하게 돌봄을 제공하는 주체와 돌봄을 받는 객체 로 이분화된다. 돌봄 구조 안에는 주체와 객체의 양극성 소망, 즉 돌봄 주체의 소망과 돌봄 객체의 소망이 공존한다. 이처럼 돌봄은 주체와 객체의 서로 다른 욕구와 욕망, 그리고 요구가 함께 모여 있는 심리적 콤플렉스 집합소다. 돌봄 구조 속에서 주체는 객체 돌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는 동시에 돌봄 결과와 객체에 대한 의무 및 책임을 강하게 경험한다. 반면, 퇴행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 놓인 객체는 주체에게 의지하며 자기 삶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서 자유로워지기 원한다. 이 때 주체는 자기 희생을 자의 및 타의에 의해 강요받으며, 객체는 주체의 희생을 통해 위로와 지지 등 의 이익을 얻는 일방적 구조가 확립된다. 이로 인해 주체는 돌봄 관계 안에서 자신이 억압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동시에 그의 욕구 또한 억압되고 있음을 인식하 게 된다. 주체는 스스로도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억제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히게 되며, 결국 이로 인해 돌봄에 대해 부정적 관념을 갖게 된다. 즉, 객체는 주체의 돌봄 행위를 통해 욕구 충족과 쾌락을 경험하는 반면, 주체는 ‘객체를 위한 희생양이자 헌신자’라는 이미지에 스스로를 가두고 돌봄과 객체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 상황에서 주체는 객체를 향한 돌봄 의지를 강하게 갖고 이를 실천하면 할수록 자신의 욕구가 더 강하게 억압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로 인 해 주체는 열등감과 좌절감, 그리고 죄책감 등 다양한 부정 감정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된다. 결국 주체는 돌봄에 대한 양가 갈등, 즉 객체를 돌봐야 하지만 자기 욕구의 충 족 욕망으로 인해 객체를 돌보고 싶지 않다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경험하며 심각한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주체는 이러한 부정 감정을 경험하 면서도 객체를 향한 돌봄을 멈추지 않는다. 이는 돌봄 주체로서 책임감 때문일 수도 있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돌봄 중단으로 인해 느끼게 될 죄책감 회피를 위함일 수 도 있다. 또한 주체가 돌봄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어떤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갖게 되었다. ‘모든 인간은 자아 본능에 따라 자신이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는데, 돌봄에 부정적인 주체가 이를 지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체는 왜 돌봄 중단 없 이 계속 객체를 돌보려 하는가?’ 연구자는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고자 정신 역동 차원 에서 주체의 심리와, 돌봄 구성의 핵심 요소로서 인간 욕구의 본질인 자기애 충족 욕 망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고자 한다. 연구자는 이 연구가 돌봄 과정 및 결과에서 발생 된 부정 감정으로 인해 고통을 경험하는 모든 돌봄 주체들에게 돌봄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돌봄이 그들의 건강한 욕구 분출구가 되어 만족을 경험할 수 있 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이를 토대로 돌봄 주체들이 보다 만족스럽고 균 형 잡힌 삶을 설계하고 돌봄의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Authors
- You-Sik K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ology and praxis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14387/jkspth.2024.91.245
- Primary Topic
- Educational Reforms and Innovation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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