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dition and Distinctive Features of Chilgongjuyojeon in the National Hangeul Museum Collection
이 글은 서사무가 「바리공주」의 이본이면서 소설로의 향유를 목적으로 필사되었다고 여겨지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칠공주요전」의 계열과 개성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칠공주요전」은 그동안 주목된 적 없는 작품이기에 우선 「칠공주요전」이 「바리공주」 여러 이본 가운데 차지하는 위치를 규명하고자 했다. 「칠공주요전」의 계열을 밝히기 위해 「바리공주」는 무가권마다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표식이 존재한다는 데 착안하여 ①북한 지역, ②동해안·경상도 지역, ③중서부(서울, 인천, 경기, 충청) 지역, ④전라도 지역의 「바리공주」와 「칠공주요전」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칠공주요전」은 등장인물의 명칭, 이야기 전개의 흐름, 변별적 화소에서 동해안·경상도 지역의 「바리공주」와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칠공주요전」은 동해안·경상도 지역 「바리공주」 계열의 이본을 저본으로 하여 창작된 작품이라는 사실을 밝혔다.「칠공주요전」은 동해안·경상도 지역의 「바리공주」와 특징적 지표를 공유하지만, 세부 설정에 있어서는 동해안·경상도 지역의 「바리공주」와 구분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예언 위반 화소의 설정, 서사 전개의 변화와 부녀 관계의 초점화, 동수자의 성격 변화와 역할 강조, 등장인물의 추가, 악행에 대한 처벌의 강화에서 「칠공주요전」의 개성이 포착되었다. 「칠공주요전」은 동해안·경상도 지역의 「바리공주」를 수용하면서도 적극적으로 각색했던 것이다. 요컨대 「칠공주요전」은 동해안·경상도 지역의 「바리공주」를 저본으로 하면서 적극적인 각색을 통해 서사무가의 소설적 전환을 시도한 「바리공주」의 한 이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Authors
- Hyun-min Cho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15711/wr.80.0.14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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