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ence-Ending Types and Poetic Effects in the Early Poems of Shin Seok-jeong - Focusing on the Changes in the Subject"s Perception Following the Transformation of Discourse Structure
본 연구는 신석정의 초기 시집 『촛불』과 『슬픈 목가』를 대상으로 시의종결 유형을 분석하고 그 시적 효과를 탐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는 종결 유형이 시적 담화구조를 형성하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종결법이 음성적 차원에서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 리듬과 연관지을 수 있다고 가정하였다. 종결유형 분석이 단순히 형식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핵심이라 판단한 것이다. 먼저 『촛불』에서는 의문형 종결법을 통해 시적 대상과 동일성을 추구하고 자연에 대한 동경을 드러낸다. 이는 다시 청자가 시의 표면에 드러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화자의 감정표현 보다 종결어미를 통해 대상에 대한 화자의 태도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고, 후자의 경우 대상을 경유한 화자의 감정을 중요하게 다루는 작품이 주를 이룬다. 『슬픈 목가』에서는 평서형 종결법을 중심으로 시적 화자의 독백과 현실인식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때 ‘생활’은 구체적인 시적 대상이 되는 동시에 그 속에 위치하고 있는 ‘나’를 응시하게 만든다. 화자가 구체적인 ‘생활’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감정을 진술하며 존재감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신석정의 초기시를 초월적 자연에 대한 동경에서 현실참여로의 변화라는 도식적 설명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시적 인식 방법의 구체화로 설명하고자 한다.
Authors
- Eun-Ki Jeo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Literary Criticism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31313/lc.2024.09.93.117
- Primary Topic
- Education, Safety, and Science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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