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s in Korean School Grammar from the Perspective of Theoretical Grammar

본고는 이론 문법의 시각에서 학교문법의 용어를 검토하여 학교문법의 용어가 일반언어학적 기술에 부합되는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학교문법의 용어들은 크게 넘치는 용어와 부족한 용어로 나눌 수 있다. 넘치는 용어에는 어절과 문장 성분이 대표적이다. 어절 개념은 문장 구조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유발할 수 있고 주어, 서술어 등을 가리키는 뜻으로 문장 성분이란 용어를 쓰는 것은 일반언어학적용법과 크게 다르다. 어절은 문법 기술에서 제외하고 문장 성분은 문법적 관계라는 용어로 대체하는 것이 합당하다. 또 관계언과 주동이란 용어도 문법 교육에 도입할 필요가 없다.부족한 용어는 보어와 보조사가 대표적이다. 학교문법의 보어에 대해서는 ‘되다, 아니다’ 앞에 오는 성분에 대해서만 보어로 보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보어를 확대하자는 논의가 많았다. 그러나 보어에는 논항 보어와 서술어 보어가 있고 학교문법의 보어는 바로 서술어 보어임을 명확히 기술하면 보어의 개념이 분명해질 것이다. 보조사는 맥락상 상정되는 대조항 간의 세로관계를 표시함을 기술하고 용어도 대조조사로 대체하는 것이 문법 설명에 더 효과적이다.또 부정문과 관형절을 설명할 때 사용한 ‘긴, 짧은’이란 용어도 느슨하고 체계적이지 못하다. 부정문은 부정 부사에 의한 것과 부정 용언에 의한 것으로 기술하고 관형절은 ‘긴, 짧은’에 해당하는 부류가 성질이 다름을 밝힐 필요가 있다. 사동문에 쓰인 ‘파생적’이란 용어도 ‘형태론적’, ‘접사적’이나 ‘사동사에 의한’으로 대체하는 것이 일반언어학적 기술에 더 부합하고 ‘보조적’은 연결 방향의 측면에서 ‘대등적, 종속적’과 다르고 동일한 어미가 ‘보조적, 종속적’으로 쓰일 수 있어 따로 설정 할 필요가 없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Korean Linguistics
Published
2024-09-30
DOI
https://doi.org/10.15811/jkl.2024..111.004
Primary Topic
Lexicography and Language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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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ms in Korean School Grammar from the Perspective of Theoretical Grammar

Dong-Hoon Lim
Journal of Korean Linguistics
Lexicography and Language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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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ms in Korean School Grammar from the Perspective of Theoretical Grammar

Dong-Hoon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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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는 이론 문법의 시각에서 학교문법의 용어를 검토하여 학교문법의 용어가 일반언어학적 기술에 부합되는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학교문법의 용어들은 크게 넘치는 용어와 부족한 용어로 나눌 수 있다. 넘치는 용어에는 어절과 문장 성분이 대표적이다. 어절 개념은 문장 구조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유발할 수 있고 주어, 서술어 등을 가리키는 뜻으로 문장 성분이란 용어를 쓰는 것은 일반언어학적용법과 크게 다르다. 어절은 문법 기술에서 제외하고 문장 성분은 문법적 관계라는 용어로 대체하는 것이 합당하다. 또 관계언과 주동이란 용어도 문법 교육에 도입할 필요가 없다.부족한 용어는 보어와 보조사가 대표적이다. 학교문법의 보어에 대해서는 ‘되다, 아니다’ 앞에 오는 성분에 대해서만 보어로 보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보어를 확대하자는 논의가 많았다. 그러나 보어에는 논항 보어와 서술어 보어가 있고 학교문법의 보어는 바로 서술어 보어임을 명확히 기술하면 보어의 개념이 분명해질 것이다. 보조사는 맥락상 상정되는 대조항 간의 세로관계를 표시함을 기술하고 용어도 대조조사로 대체하는 것이 문법 설명에 더 효과적이다.또 부정문과 관형절을 설명할 때 사용한 ‘긴, 짧은’이란 용어도 느슨하고 체계적이지 못하다. 부정문은 부정 부사에 의한 것과 부정 용언에 의한 것으로 기술하고 관형절은 ‘긴, 짧은’에 해당하는 부류가 성질이 다름을 밝힐 필요가 있다. 사동문에 쓰인 ‘파생적’이란 용어도 ‘형태론적’, ‘접사적’이나 ‘사동사에 의한’으로 대체하는 것이 일반언어학적 기술에 더 부합하고 ‘보조적’은 연결 방향의 측면에서 ‘대등적, 종속적’과 다르고 동일한 어미가 ‘보조적, 종속적’으로 쓰일 수 있어 따로 설정 할 필요가 없다.

Journal of Korean LinguisticsVol.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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