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Adverb uley and Conventionality
부사 ‘으레’는 어원적으로 ‘전례·관습에 따라 예전부터 그래왔음’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본고는 부사 ‘으레’가 출현하는 환경을 살피고, ‘으레’의 복합적인 의미를 「의례성」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의례성」이란 ‘사태가 과거의 한 시점에서 시작되어 발화시까지 반복됨’이라는 상적 의미와 ‘긴 시구간에서의 반복이 유발하는 당위성’이라는 양태 의미가 동시에 작용하는 의미이다. 즉, 상과 양태 범주에 걸쳐 있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부사 ‘으레’는 이러한 「의례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으레’의 「의례성」 의미는 당위 양태, 인식 양태, 총칭성, 습관상, 반복상의 의미 환경과 잘 어울린다. 한편 ‘으레’가 사용된 절 앞에는 반복이 일어나는 시공간을 제한하거나 논의 대상을 한정하는 시간절, 조건절, 명사구가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행위나 사태가 의례적으로, 예전부터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은 판단을 내릴 때 꽤 신뢰할 만한 근거가 된다.
Authors
- Go-Eun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Linguistics
- Published
- 2024-09-30
- DOI
- https://doi.org/10.15811/jkl.2024..111.014
- Primary Topic
- Language, Metaphor, and Cogni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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