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and Revisionism in the 1990s

1987년 1월7일 소화천황은 끝내 전쟁책임에 대한 인정도, 반성도 사죄도 하지 않은 채 죽음을 맞았다. 소화천황의 생애 마지막, 자숙 분위기에서도 나가사키 시장에 의한 ‘천황의 전쟁책임’ 발언에 대한 일본국내외에서 압도적인 지지의견이 확인되었다. 이렇게 맞이한 1990년대 일본군‘위안부’문제가 일본의 국가책임을 묻는 전후보상운동의 일환으로 문제제기 되고, 국내외의 시민단체들의 해결운동이 확대되면 될수록 반동처럼 역사수정주의자(부정론자)의 활동도 활발해졌다.<br/> 독일과 달리 일본의 역사수정주의자에 정치 지도자가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아베 총리는 1993년 발표한 고노담화의 형해화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구현하였다. 고노담화에는 평가할 만한 부분이 있으며 사실에 입각한 역사연구의 결과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br/> ‘위안부’문제에서 일본의 국가책임을 부인하기 위해 주장하는 ‘강제연행은 없다’와 위안부는 ‘공창(매춘부)’이라는 주장이 일본인의 인식으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1990년대 일본군‘위안부’ 생존자들에 대해 ‘강제연행’이 없다거나 상행위를 하는 공창에 불과하다는 ‘망언’은, ‘위안부’문제에서의 국가책임을 부인하는 수단임을 분명히 했다.<br/> 일본의 역사부정론의 궁극적 목적은 일본의 ‘보통 국가론’(군대 소유) 실현에 있다. 그러나 일본의 역사수정주의나 부정론자들이 욕망하는 것이 무엇이든지간에, 역사가는 사료에 근거해 진상을 규명하고 교육을 통해 공유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만이 이 문제를 역사의 교훈으로 남게 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Korea-Japan Historical Review
Published
2024-08-31
DOI
https://doi.org/10.18496/kjhr.2024.8.85.149
Primary Topic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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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Korean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and Revisionism in the 1990s

Myung-suk Yun
The Korea-Japan Historical Review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article

Korean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and Revisionism in the 1990s

Myung-suk Yun
article en

Abstract

1987년 1월7일 소화천황은 끝내 전쟁책임에 대한 인정도, 반성도 사죄도 하지 않은 채 죽음을 맞았다. 소화천황의 생애 마지막, 자숙 분위기에서도 나가사키 시장에 의한 ‘천황의 전쟁책임’ 발언에 대한 일본국내외에서 압도적인 지지의견이 확인되었다. 이렇게 맞이한 1990년대 일본군‘위안부’문제가 일본의 국가책임을 묻는 전후보상운동의 일환으로 문제제기 되고, 국내외의 시민단체들의 해결운동이 확대되면 될수록 반동처럼 역사수정주의자(부정론자)의 활동도 활발해졌다.<br/> 독일과 달리 일본의 역사수정주의자에 정치 지도자가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아베 총리는 1993년 발표한 고노담화의 형해화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구현하였다. 고노담화에는 평가할 만한 부분이 있으며 사실에 입각한 역사연구의 결과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br/> ‘위안부’문제에서 일본의 국가책임을 부인하기 위해 주장하는 ‘강제연행은 없다’와 위안부는 ‘공창(매춘부)’이라는 주장이 일본인의 인식으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1990년대 일본군‘위안부’ 생존자들에 대해 ‘강제연행’이 없다거나 상행위를 하는 공창에 불과하다는 ‘망언’은, ‘위안부’문제에서의 국가책임을 부인하는 수단임을 분명히 했다.<br/> 일본의 역사부정론의 궁극적 목적은 일본의 ‘보통 국가론’(군대 소유) 실현에 있다. 그러나 일본의 역사수정주의나 부정론자들이 욕망하는 것이 무엇이든지간에, 역사가는 사료에 근거해 진상을 규명하고 교육을 통해 공유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만이 이 문제를 역사의 교훈으로 남게 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The Korea-Japan Historical ReviewVol.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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