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gnition of war responsibility of BC-class war criminals imprisoned in Sugamo Prison
본 연구는 전쟁범죄에 대해 전범들이 전쟁책임을 자각하는 사고를 국가의 명령으로 전장에 나간 일반병사들이 포함된 BC급 전범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BC급 전범의 사고를 추적하기 위해 주요한 자료로는『스가모 신문(スガも新聞)』을 활용하였다.『스가모 신문(スガも新聞)』은 1948년 6월 5일부터 1952년 3월 29일까지 BC급 전범의 손으로 발행한 옥중신문이다. BC급 전범은 요코하마, 마닐라 등 전 세계 49개 군사법원에서 GHQ에 의해 재판을 받았다. BC급 전범재판에서는 5,700명이 기소되었고, 984명이 교수형 또는 총살형을 선고받았다.<br/> BC급 전범은 아시아 · 태평양전쟁에서 천황의 전쟁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정한 일본과 점령군으로 인해 상관의 명령에 의한 전쟁범죄를 인정받지 못하고 개인으로서 책임을 져야했다. 그러나 BC급 전범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끝까지 저항하거나 거부하기보다는 죄는 전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 참가한 각각의 인간에게 있다는 사고로 A급이든 BC급이든 전쟁에 참가한 인간의 범죄를 인정했다.<br/> 대일강화조약이 체결되었지만 스가모 프리즌에 수감된 BC급 전범은 강화조약 제11조를 재확인했을 뿐 그 무엇도 달라지지 않았다. 강화조약이 체결되면 석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던 만큼 BC급 전범은 그대로 일본 정부의 관리하에 계속 구금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 이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따라서 이 시점부터는 자신들의 석방문제에 집중하면서 자신들이 침략한 아시아 국가에 대한 전쟁책임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쟁점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고의 흐름과 강화조약 체결 후 석방과정은 BC급 전범뿐 아니라 일본인들에게도 전쟁 책임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다.
Authors
- Ji-A Yo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Japan Historical Review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18496/kjhr.2024.8.85.187
- Primary Topic
- Asian Geopolitics and Ethnogra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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