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Women’s Literature in French Translation Focusing on the Short Stories and Novellas in Revue de Corée published by the Korean National Commission for UNESCO

한국문학은 지난 십여 년간 세계 무대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룩했다. 한강 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는 등 여러 한국문학 번역 작품이 해외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거나 수상 후보작에 오른 데 크게 힘입은 바이다. 오늘날에는 많은 한국문학 작가들, 특히 여성작가들의 작품 이 해외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대표적 일례로,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에 돌풍을 일으키며 최근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문학 작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에 바야흐로 ‘K-문학’ 시대가 왔다며 한국문학이 ‘세계 문학’으로 도약할 수 있게 새로운 장을 열 때가 됐다고 강조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이처럼 자축하는 사이 한국여성문학 작품의 초기 번역본들은 잊히고 말았다. 번역된 한국여성문학의 계보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발간한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인 『르뷔 드 코레(Revue de Coree)』에 수록된 중ㆍ단편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문학 작품이 프랑스에 어떻게 소개되었나를 분석하였다. 1990년대 현지 출판사가 한국문학 번역 실천에 적극 나서기 전까지 『르뷔 드 코레』 는 한국문학의 프랑스어 번역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29년에 걸쳐(1969 ∼1997년) 총 60편의 소설을 번역 게재하였다. 처음 6년 동안에는 여성작가의 소설 은 전혀 싣지 않았다가, 1975년 ‘세계 여성의 해’를 기념한 특집호에서 여성작가의 소설 3편을 번역 게재하였다. 이것이 변곡점이 되었다. 『르뷔 드 코레』에 수록된 여 성작가의 소설은 총 14편으로 남성작가 소설 총 46편과 대비되며, 전체 소설 중 23 퍼센트를 차지한다. 이후, 그중 일부는 재수록 또는 재번역되었으나, 나머지는 잊혀 버렸다. 이처럼 ‘상실된’ 번역 작품들을 재발굴해서 소생시킬 필요가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Comparative Korean Studies
Published
2024-08-31
DOI
https://doi.org/10.19115/cks.32.2.9
Primary Topic
Translation Studies and Practic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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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Women’s Literature in French Translation Focusing on the Short Stories and Novellas in Revue de Corée published by the Korean National Commission for UNESCO

Nam Yun-Ji
Comparative Korean Studies
Translation Studies and Practices
article

Korean Women’s Literature in French Translation Focusing on the Short Stories and Novellas in Revue de Corée published by the Korean National Commission for UNESCO

Nam Yun-Ji
article en

Abstract

한국문학은 지난 십여 년간 세계 무대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룩했다. 한강 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는 등 여러 한국문학 번역 작품이 해외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거나 수상 후보작에 오른 데 크게 힘입은 바이다. 오늘날에는 많은 한국문학 작가들, 특히 여성작가들의 작품 이 해외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대표적 일례로,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에 돌풍을 일으키며 최근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문학 작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에 바야흐로 ‘K-문학’ 시대가 왔다며 한국문학이 ‘세계 문학’으로 도약할 수 있게 새로운 장을 열 때가 됐다고 강조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이처럼 자축하는 사이 한국여성문학 작품의 초기 번역본들은 잊히고 말았다. 번역된 한국여성문학의 계보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발간한 프랑스어 정기간행물인 『르뷔 드 코레(Revue de Coree)』에 수록된 중ㆍ단편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문학 작품이 프랑스에 어떻게 소개되었나를 분석하였다. 1990년대 현지 출판사가 한국문학 번역 실천에 적극 나서기 전까지 『르뷔 드 코레』 는 한국문학의 프랑스어 번역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29년에 걸쳐(1969 ∼1997년) 총 60편의 소설을 번역 게재하였다. 처음 6년 동안에는 여성작가의 소설 은 전혀 싣지 않았다가, 1975년 ‘세계 여성의 해’를 기념한 특집호에서 여성작가의 소설 3편을 번역 게재하였다. 이것이 변곡점이 되었다. 『르뷔 드 코레』에 수록된 여 성작가의 소설은 총 14편으로 남성작가 소설 총 46편과 대비되며, 전체 소설 중 23 퍼센트를 차지한다. 이후, 그중 일부는 재수록 또는 재번역되었으나, 나머지는 잊혀 버렸다. 이처럼 ‘상실된’ 번역 작품들을 재발굴해서 소생시킬 필요가 있다.

Comparative Korean StudiesVol.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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