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imitive Ancient Korean’s View of Human Beings through the Ungnyeo(熊女) Narrative of the Dan-gun(檀君) Myth - Focusing on the Version of Samguk Yusa(三國遺事)
본고는 『삼국유사』 소재 단군신화의 ‘웅녀 서사’ 부분을 건국신화의 일부로서가 아니라 웅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인간의 서사로 접근한 것이다. 단군신화의 웅녀 서사는 곰에서 인간이 되는 과정이 매우 자세하다는 점이 주목되는 텍스트로서 이에 나타난 인간의 자기정체성을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웅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서사로, 웅녀는 사람이 되기 전에는 호랑이와 신과의 관계에서 수직적이거나 경쟁적이지 않고 수평적이고 평화로운 관계를 지향하였고, 사람이 된 후에도 다른 생명과 소중한 관계를 맺고자 하였음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인간이 되는 과정 자체에 더 초점을 두고 웅녀 서사에 나타난 인간의 자기정체성 인식이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곰은 다른 건국시조신화의 특성과 달리 빛에 대한 금기를 지키되, 신이 말한 100일이 아니라 21일만에 인간이 됨으로써 인간이 신에게만 의지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자유의지를 통해 천명을 변화시키는 적극성, 주체성, 고유성을 가진 존재라는 인식을 살펴보았다. 이로써 본고는 단군신화의 웅녀 서사를 중심으로 원시-고대 한국인이 인식한 인간의 정체성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논의함으로써 단군신화에서 웅녀 서사의 위상과 의의를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uthors
- Soyeon J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omparative Korean Studies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19115/cks.32.2.5
- Primary Topic
- Religious Studies and Spiritual Practi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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