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pretation and Transmission of the Great Learning by Yi Ik and his Scholastic Lineage

이 연구는 이익(李瀷)과 이익학맥의 『대학』해석의 연원과 내용을 검토하고, 그 전승을 살펴보았다. 『대학』의 명덕(明德), 격물(格物) 등의 핵심개념에 대한 연원을 우선 윤휴(尹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어 이익과 그 학맥의 『대학』 이해를 검토하였다. 이익과 그 학맥의 『대학』이해는 우선 명덕(明德)을 성(性)으로 이해하였다. 이익·권철신·안정복 등은 모두 명덕을 성으로 이해했다. 이미 윤휴는 명덕을 성으로 이해하고, 효제로 확대 해석했고, 이어 권철신·이기양(李基讓) 등은 윤휴의 설을 받아들여 명덕을 성으로, 효제자로 이해하였다. 안정복은 명덕의 실체는 바로 성이고, 그 작용하는 곳은 심(心)이라고 했다. 이러한 명덕에 대한 해석은 정약용에 이르러 성(性)과 행(行)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하여 효제자(孝悌慈)로 규정하였다.이익은 『대학』이란 책의 내용이 『주역』에서 나왔다고 했다. 그는 『대학』의 전제10장(傳第十章)을 언급하면서 이런 주장을 폈고, 그 이유로 이재(理財)와 용인(用人)을 언급한 『주역』의 계사전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명덕(明德)과 명덕의 주석을 『주역』의 진괘(晉卦)와 명이괘(明夷卦)에서 인용하여 제시했다. 『주역』이 격물치지(格物致知)의 학(學)이라던가 이학(理學)의 종(宗)이라던가 궁리진성(窮理盡性)의 책이라는 점에서 보면, 『대학』이 『주역』에서 나왔다고 한 이익의 견해는 새롭게 의미부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윤휴는 격물(格物)의 격(格)을 감통(感通)으로 해석했다. 권철신도 윤휴의 격물의 격에 대한 해석을 받아들여 격을 ‘감통’으로 이해했다. 그러면서도 권철신은 격물을 격물유본말(格物有本末)의 물(物)로, 치지를 치지소선후(致知所先後)의 지(知)로 이해했다. 이 설은 왕기(王畿)의 설을 수용한 것이고, 정약용도 이를 지지하고 수용하였다.정약용은 대학의 명덕과 격물 해석에 있어서는 철저히 주희(朱熹)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익은 격물의 격(格)을 ‘변별한다’라고 이해한 반면, 정약용은 격을 ‘헤아린다(量度)’로 이해했다. 이러한 정약용의 해석은 모기령(毛奇齡)의 해석을 수용한 것이다. 따라서 정약용은 명덕설은 노효손(盧孝孫)·윤휴·권철신·이기양 등의 견해를 이어받은 것이고, 격물설은 모기령의 설과 권철신을 통해 왕기의 격물치지설을 이해하여 수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Cheonggyeo History
Published
2024-08-31
DOI
https://doi.org/10.33835/cghs.28.5
Primary Topic
Educational Reforms and Innovation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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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pretation and Transmission of the Great Learning by Yi Ik and his Scholastic Lineage

Oh Young Kwon
Cheonggyeo History
Educational Reforms and Innov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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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pretation and Transmission of the Great Learning by Yi Ik and his Scholastic Lineage

Oh Young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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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연구는 이익(李瀷)과 이익학맥의 『대학』해석의 연원과 내용을 검토하고, 그 전승을 살펴보았다. 『대학』의 명덕(明德), 격물(格物) 등의 핵심개념에 대한 연원을 우선 윤휴(尹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어 이익과 그 학맥의 『대학』 이해를 검토하였다. 이익과 그 학맥의 『대학』이해는 우선 명덕(明德)을 성(性)으로 이해하였다. 이익·권철신·안정복 등은 모두 명덕을 성으로 이해했다. 이미 윤휴는 명덕을 성으로 이해하고, 효제로 확대 해석했고, 이어 권철신·이기양(李基讓) 등은 윤휴의 설을 받아들여 명덕을 성으로, 효제자로 이해하였다. 안정복은 명덕의 실체는 바로 성이고, 그 작용하는 곳은 심(心)이라고 했다. 이러한 명덕에 대한 해석은 정약용에 이르러 성(性)과 행(行)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하여 효제자(孝悌慈)로 규정하였다.이익은 『대학』이란 책의 내용이 『주역』에서 나왔다고 했다. 그는 『대학』의 전제10장(傳第十章)을 언급하면서 이런 주장을 폈고, 그 이유로 이재(理財)와 용인(用人)을 언급한 『주역』의 계사전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명덕(明德)과 명덕의 주석을 『주역』의 진괘(晉卦)와 명이괘(明夷卦)에서 인용하여 제시했다. 『주역』이 격물치지(格物致知)의 학(學)이라던가 이학(理學)의 종(宗)이라던가 궁리진성(窮理盡性)의 책이라는 점에서 보면, 『대학』이 『주역』에서 나왔다고 한 이익의 견해는 새롭게 의미부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윤휴는 격물(格物)의 격(格)을 감통(感通)으로 해석했다. 권철신도 윤휴의 격물의 격에 대한 해석을 받아들여 격을 ‘감통’으로 이해했다. 그러면서도 권철신은 격물을 격물유본말(格物有本末)의 물(物)로, 치지를 치지소선후(致知所先後)의 지(知)로 이해했다. 이 설은 왕기(王畿)의 설을 수용한 것이고, 정약용도 이를 지지하고 수용하였다.정약용은 대학의 명덕과 격물 해석에 있어서는 철저히 주희(朱熹)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익은 격물의 격(格)을 ‘변별한다’라고 이해한 반면, 정약용은 격을 ‘헤아린다(量度)’로 이해했다. 이러한 정약용의 해석은 모기령(毛奇齡)의 해석을 수용한 것이다. 따라서 정약용은 명덕설은 노효손(盧孝孫)·윤휴·권철신·이기양 등의 견해를 이어받은 것이고, 격물설은 모기령의 설과 권철신을 통해 왕기의 격물치지설을 이해하여 수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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