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ects of support for exiled families of the Gyeongju Kim family in the 19th century -Focusing on the Korean letters of Kim No-kyung and Kim Jeong-hee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화가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와 그의 생부인 김노경은 19세기 중반에 10년의 시차를 두고 유배 생활을 하였다. 이들은 모두 이 유배 중에 한글 편지를 남겼다. 김노경은 유배지 고금도에서 그의 며느리 및 서녀들에게 12건의 한글편지를 보냈고, 김정희는 제주도에서 그의 아내와 며느리에게 21건의 한글편지를 보냈다. 이들은 이 편지들을 통해 집안의 대소사를 챙기고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또 유배지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이 글에서는 이들이 남긴 한글편지를 대상으로 19세기 최고의 권세를 누리던 경주김씨가에서 유배생활을 하게 된 가족구성원을 어떻게 물리적으로 지원했는지를 구체적인 물품을 통해 살펴보았다.먼저 김노경과 김정희의 유배 생활 중 경주김씨가의 인적 지원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편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았다. 편지에서 거론된 인물들은 직간접적으로 이들의 유배 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김노경의 세 아들은 아버지의 유배지인 고금도에 가서 번갈아가며 부친을 시봉하였음을 확인했다. 김정희는 서자 상우가 제주도에 잠시 머물며 아버지를 시봉한 기록이 있었다. 유배기간 내내 유배지에 상주하며 김노경과 김정희를 시중든 사람은 경주김씨가의 노복들이었다.김노경과 김정희는 유배지에서 필요한 의복 및 식품을 예산 경주김씨가에서 지원받았다. 경주김씨가는 계절에 맞는 옷들을 유배지로 보냈고, 유배지에서 입은 옷들은 다시 세탁이나 수선을 목적으로 수거했다. 경주김씨가는 다양한 식품들을 유배지에 지원했는데, 김노경은 여름 음식으로 북어, 가자미, 새우젓과 같이 저장이 용이한 생선류와 겨울 음식으로는 마른 버섯류와 마른 우거지류를 지원받았다. 김정희도 예산 경주김씨가에서 철따라 다양한 식품들을 지원받았는데 계절에 관계없이 가장 많이 지원받은 식품은 김치, 민어, 진장, 젓무이었다. 이 식품들이 김정희가 계절에 상관없이 애용하던 식품들임을 알 수 있었다.
Authors
- Hyun Ju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8048-0117)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heonggyeo History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33835/cghs.28.7
- Primary Topic
- Psychosocial Factors Impacting Yout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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