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eation Principles of Hwang Insook’s Poetry - Focusing on the changing aspect of poetry and the creation motive
올해로 등단 40주년이 되는 황인숙은 문단 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여 주목받아온 시인이다. 그간 출간된 아홉 권의 시집을 살펴보면 시적 양상이 변모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에 주목하여 그 변화양상을 고찰하고 시적 동인을 분석하는 것에 연구의 목표를 두었다.변화의 핵심적인 특성은 어조, 화자, 거리 조정의 측면에서 살필 수 있었다. 전반기의 경조(輕佻)한 어조는 후반기에 오면서 차분하게 바뀌고 있다. 존재론적 근심에 빠져 있던 화자는 후기로 오면서 자아의 확장을 통하여 긍정적 태도를 되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으로 밀려난 인물에 주목하는 시인의 감수성은 전반기에는 거리 조정을 통하여 객관화되고 있으나 이후에 는 연대와 공감으로 전환하고 있다.시적 변모의 원인은 일상에 일어난 변화에서 찾을 수 있었다. 황인숙은 2005년 즈음부터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기 시작하였는데 시기적으로 시의 전후기 분기점과 일치하는 면이 있다. 시인이 고양이와 더불어 살면서 삶의 태도에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은 다수의 시와 산문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고양이와의 삶이 시적 동인이 되어 작품에서 차분한 어조와 존재론적 확장과 연대의 가능성을 확보하게 한 것이다.앞으로 이 논의를 연장하여 황인숙 시인의 수많은 수필과 소설까지 함께 고찰하게 된다면 타자와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문학적 성취와 연결하여 발전적으로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Authors
- Young-Ju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Korean Literary Creative Writng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47057/jklcw.2024.61.03
- Primary Topic
-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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