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Will and Problem of Evil : Focusing on Augustine, Kierkegaard, and Jaspers

본 논고는 우리가 악이라고 부를 만한 고통의 문제가 발생하는 그 근원을 인간 내면에서 밝혀내고자 한다.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적 환경으로부터 오는 악과는 달리, 인간 스스로 발생시키는 내면의 악이 어디서부터 발로하는지를 살펴보고 하나의 대안을 찾아보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통시적으로 의지의 문제를 철학사에 전면적으로 대두시킨 아우구스티누스의 논의를 시작으로 실존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사유를 거쳐 야스퍼스 실존철학에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요컨대, 인간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kann 존재이고 새로이 시작initium할 수 있는 존재로서 무한한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밖으로 나가지ex-sistere 않고 계속 자기 자신 안에 갇혀 있으려고 할 때 악이 발생한다는 것을 세 철학자를 통해 밝혀 보고자 한다. 야스퍼스는 이렇게 자기 속에 갇혀 있으면서 사귐을 거부하는 의지적 행위가 욥의 친구들에게서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이것을 욥의 태도와 대비시킨다. 종국적으로 자기를 개방하지 않고 폐쇄성 속에 갇혀 있든가 고정된 것에 매여 있게 되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결과는 사귐의 단절이고 인간 고통의 단초가 된다를 것을 발견한다. 성서 욥기의 교훈은 교리라는 판에 박힌 진리 주장이 어떻게 인간에게서 자유를 빼앗고 다시금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지를 보여준다. 실존으로서 개별자가 자기를 실현하고 자기를 되찾는 방법은 끊임없이 자기를 개방하고 자기를 상실하는 길을 통해서일 뿐임을 본문을 통해서 고찰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Society
Published
2024-08-31
DOI
https://doi.org/10.20293/jokps.2024.171.83
Primary Topic
Religious Studies and Spiritual Practic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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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Will and Problem of Evil : Focusing on Augustine, Kierkegaard, and Jaspers

Sun Kim
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Society
Religious Studies and Spiritual Pract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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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Will and Problem of Evil : Focusing on Augustine, Kierkegaard, and Jaspers

S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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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고는 우리가 악이라고 부를 만한 고통의 문제가 발생하는 그 근원을 인간 내면에서 밝혀내고자 한다.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적 환경으로부터 오는 악과는 달리, 인간 스스로 발생시키는 내면의 악이 어디서부터 발로하는지를 살펴보고 하나의 대안을 찾아보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통시적으로 의지의 문제를 철학사에 전면적으로 대두시킨 아우구스티누스의 논의를 시작으로 실존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사유를 거쳐 야스퍼스 실존철학에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요컨대, 인간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kann 존재이고 새로이 시작initium할 수 있는 존재로서 무한한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밖으로 나가지ex-sistere 않고 계속 자기 자신 안에 갇혀 있으려고 할 때 악이 발생한다는 것을 세 철학자를 통해 밝혀 보고자 한다. 야스퍼스는 이렇게 자기 속에 갇혀 있으면서 사귐을 거부하는 의지적 행위가 욥의 친구들에게서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이것을 욥의 태도와 대비시킨다. 종국적으로 자기를 개방하지 않고 폐쇄성 속에 갇혀 있든가 고정된 것에 매여 있게 되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결과는 사귐의 단절이고 인간 고통의 단초가 된다를 것을 발견한다. 성서 욥기의 교훈은 교리라는 판에 박힌 진리 주장이 어떻게 인간에게서 자유를 빼앗고 다시금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지를 보여준다. 실존으로서 개별자가 자기를 실현하고 자기를 되찾는 방법은 끊임없이 자기를 개방하고 자기를 상실하는 길을 통해서일 뿐임을 본문을 통해서 고찰한다.

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SocietyVol.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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