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Japanese Tea Culture in the Kamakura Period seen through the Metal Samkujok[三具足] from the Sinanshipwreck
이 글은 신안선에서 출수된 금속제 삼구족三具足을 통해 일본 가마쿠라[鎌倉] 시대 삼구족이 차도구로 유통되고 사용되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삼구족은 화병, 향로, 촛대로 구성된 공양구이다. 중국에서는 원래 종교 공양구로 사용되었으며 일본 무로마치[室町] 시대에는 무가武家의 진설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신안선에서 출수된 금속제 삼구족은 그 크기가 작고 수량이 많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선종 사원과 무가의 차도구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일본 가마쿠라 시대는 송의 말차 문화가 유행하였으며 그 중심에는 선종의 승려들과 무사들이 있다. 선승들은 수행과 함께 대중들을 만나는 모임에도 차를 사용하며 사원의 여러 공간에서 차회가 이루어졌다. 『선원청규禪苑淸規』에는 선종 사찰에서 대중들과의 차회에서도 삼구족을 사용한 기록이 나타나 신안선 출수 삼구족 역시 차도구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선종 사찰의 차문화는 선승들을 통해 무사들에게 전파되고 유행하였다. 무사들은 송대의 한시회, 투차를 즐겼으며 중국에서 수입한 차도구를 활발하게 사용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밝힌 신안선 출수 금속기의 공양구, 실내 진설의 용도를 넘어 이를 차도구의 시각으로 그 사용 범위를 확장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 시기 선승과 무사와의 관계, 무사들이 삼구족을 수용하는 과정을 분석하여 일본 다도문화 성립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가마쿠라 시대 차문화를 이해하도록 하겠다.
Authors
- S. B.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Humanities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31658/dshr.39.6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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