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ings with Joseon Envoys during the Kangxi Era of the Qing Dynasty : New Year’s Day Ceremonies, New Year’s Day Banquets, Regular Court Audiences, and Summonings
본고는 조·청 외교 의례상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강희 연간의 조선 사신 접견 방식을 검토해 본 것이다. 강희제는 재위 전반기 30년 동안 元旦朝賀儀와 더불어, 茶禮, 元旦宴을 빈번히 개최했지만 재위 후반기에는 원단 조하의만 개최했다. 이에 조선의 사신은 강희 후반기 원단 조하의만 참석하여 황제를 朝見할 뿐 원단연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또한 매달 5, 15, 25일에 열리는 조회인 常朝 역시 강희 연간 조선 사신이 황제를 알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이 상조에 참석하는 조선 사신에는 節使도 있었지만 別使들이 다수를 이루었다. 조선 사신의 상조 참석은 강희 전반기 30년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이 시기 강희제는 원단 조하의에 더하여 元旦宴과 常朝를 통해서도 조선 사신을 빈번히 접견했다. 하지만 강희제가 재위 후반기 상조를 전반기만큼 자주 열지 않게 되자 조선 사신들이 황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대폭 감소하였다. 재위 전반기 강희제는 조선 사신을 비롯하여 기타 조공국 사신, 그리고 외몽골 사신을 빈번하게 접촉하여 조공국과 외몽골에 황제의 권위와 제국의 위상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 강희 후반기에는 강희제의 재정 지출 절약 의지, 외몽골 할하의 청 외번 편입과 연반 조근제 확대 시행, 청 제국 대내외 질서의 안정 등이 원인이 되어 상조 개최 수가 감소했다고 생각된다. 이로 인해 조선의 別使들은 황제를 朝見하지 못하고 귀국하게 되었던 것이다.<br/> 본고는 召見이라는 접견 방식에도 주목했다. 홍타이지 통치 시기 조선 사신에 대한 소견이 여러 차례 열렸지만 순치 연간에는 사라졌는데 강희 연간 다시 등장한 것이었다. 강희 연간 북경에서 열린 두 차례의 소견은 갑자기 사신에게 통보되고, 儀註도 제정되지 않았고, 예행연습도 하지 않는 간편한 행사였다. 강희 연간 소견의 특징은 옹정 연간 이후의 소견과 여러 면에서 흥미로운 비교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Authors
- Seunghyun Han (ORCID: https://orcid.org/0000-0003-4012-4887)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History & the Boundaries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52271/pkhs.2024.08.129.535
- Primary Topic
-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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