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Sequel to Shim Nak-Soo’s 〈Jeongbyeonrok〉
『定辨錄』은 정조대 활약한 문신 沈樂洙(1739∼1799)가 1788년(정조12) 귀양 생활 당시 저술한 책으로, 영·정조대 정치적 사건의 전말과 관련 인물들의 행적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정변록』의 내용과 자료적 가치에 대해서는 2016년의 역주 작업과 관련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조명된 상황이다. 그러나 『정변록』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續集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기존의 『정변록』이 영조 중반∼정조 중반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면, 續集은 정조 중반∼후반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상편은 주요 정치적 사건에 대한 개요와 해설을 중심으로 서술했고, 하편은 개인의 경험과 주변 인물과의 교류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당시의 주요 현안은 물론, 각 당파 간의 입장과 주요 인물 간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전하고 있어 정조 후반의 정국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참고가 된다. 또 각 사건에 대한 심낙수 개인의 政見도 덧붙여져 있어, 노론 시파로 분류되는 심낙수의 정치 노정과 사상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벽파에 대한 강경한 성토를 주장했던 심낙수의 정치적 주장이 뚜렷하게 반영된 자료로서 타 자료와의 비교를 통해 진실성 여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정변록』의 나머지 반쪽이라 할 수 있는 續集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 진다면, 영·정조 시대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모쪼록 續集까지 갖추어진 『정변록』이 향후 영·정조 시대 연구에 어떤 시사점이 있을지 가늠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Authors
- Myung-Jae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History & the Boundaries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52271/pkhs.2024.08.129.49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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