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esearch of the series of novels Hwang Won-haeng
『황원행』은 여러 작가가 릴레이로 연재한 연작소설 중에 유일한 장편소설이다. 1929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당시 유명했던 작가와 화백 총 10명이 모여 함께 작업을 했다는 사실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장편소설로 완결되었다는 점에서도 유의미한 작품이다.지금까지의 연작소설에 대한 평가는 여러 작가의 협업으로 인한 내용의 불균질성이 주요 내용으로 대다수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편이다. 『황원행』 역시 작가에 따라 인물들의 성격이 달라지거나 서사의 진행이 미세하게 달라지는 점, 사전에 언급이 없었던 인물이 등장하는 점 등 몇 가지 불완전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연재 당시의 열혈 독자의 독후감에서도 이런 문제가 지적되었다는 점은 꽤 흥미로운 현상이다. 기존의 평가들은 『황원행』이 연작소설로 지닌 불완전한 특성에 주목하여 연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 작품이 하나의 소설로 완결될 수 있었던 것은 소설 쓰기에 대한 작가들의 암묵적인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작품이 지닌 약점에 주목하기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완결될 수 있었던 동인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황원행』의 집필에 참여한 작가들은 이념과 사상이 서로 달라도 소설에 대한 공통된 감각을 기저에 깔고 있었다. 이 글은 작가들이 암묵적으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던 소설의 특징이 무엇이었는지 찾아보고 소설이 완결될 수 있었던 동인으로 의미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데에 목적을 둔 글이다.
Authors
- Hoon-jee Ju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Shimhoon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61392/shun.2024.8.31.07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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