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rnacular Translation of Buddhist Texts and the Display of Royal Authority to the People during the Reigns of Sejong and Sejo
본고는 세종과 세조 시대의 언문 불교문헌 편찬 즉 불전 언해를 민에 대한 왕실의 권위를 전시하고 체제를 정당화한 수단으로서 해석하고자 하였다. 세종대의 언해 사업은 왕실의 공덕과 정당성을 알리는 데 활용되었다. 세조는 이를 더욱 확대하여 불교경전뿐 아니라 유교 경전, 병법서, 실용서 등 다양한 분야의 문헌을 언해했는데, 이는 세조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br/> 특히 세조대 불전 언해는 당시의 언해 사업 중 가장 큰 역량이 투입되었다. 언해 불전은 승려와 재가신도 모두를 대상으로 하여, 사찰의 전경(轉經) 행사 대본이나 교재로 활용되었다. 국왕이 직접 번역에 참여했음을 명시함으로써, 언해 불전은 국왕을 부처와 백성을 잇는 매개자로 위상 짓는 역할을 하였다. 결론적으로 세종-세조대 언해 불전 편찬은 일반 백성에 대한 왕실의 권위를 드러내고 체제를 정당화하는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되었던 것이다.
Authors
- Sang Min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2173-2193)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Review of Korean and Asian Political Thoughts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35161/rkapt.2024.08.23.2.1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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