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ypography of K-POP Music Broadcasting Subtitle - from 1992 to 2024 -
1956년 한국 최초의 TV 방송이 등장한 이후로 음악은 라디오와 같은 청각적 소비 방식에서 음악과 동작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시각적 소비의 방식도 가능하게 했다. 이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TV에 출연하여 곡을 선보이는 음악방송에서 가수의 얼굴뿐만 아니라 음악과 연상되는 동작을 보는 것도 가능하게 하였으며, 가사를 자막으로 표현하여 시청자가 곡의 흐름과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본 연구는 1990년대 이후 K-POP 음악방송의 자막이 변화한 과정을 알아보고, 음악방송 무대 화면 자료를 통해 자막이 텍스트로 읽히는 것이 아닌 하나의 이미지로 보이는 시대에 도래했다는 점을 고찰하였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KBS사의 1990년대 음악방송 〈가요톱10〉과 2010년대 이후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 연출되는 가사의 자막을 수집하여 위치, 배열, 크기, 폰트 등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추가로 현재 방영 중인 음악방송 속 스페셜 무대를 선정하여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의 폰트, 그래픽 요소, 컬러 등을 분석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1990년대 음악방송부터 음악 장르에 따라 폰트에 변화를 주던 자막의 타이포그래피 형태가 2010년대 중반부터 단순히 가사 내용을 전달하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노래의 장르나 분위기에 따라 폰트와 형태가 변화하는 등 새로운 유연성을 보여주면서 시청자의 시각적 흥미로움을 증가시킨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음악의 자막에는 폰트를 해당 기념일을 상징하는 레드, 그린 계열의 컬러와 눈송이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그래픽과 함께 표현했으며, 학창 시절의 추억을 주제로 한 음악에는 학교생활을 떠올리게 하는 원고지를 특징으로 잡아 손글씨처럼 작성한 텍스트를 자막으로 표현한 사례를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은 K-POP 음악방송 자막의 기능이 단순히 문자적인 내용 전달을 넘어 K-POP의 감성과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이미지의 역할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uthors
- So Youn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3-2878-5658)
- Chan Jeo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47294/ksbda.25.4.23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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