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Sanskrit written in leaves of Pattra transmitted to Hwajangsa Temple - Focused on the source of Wolinchongang(月印千江)
이 논문은 한반도에 전해진 산스크리트 문자의 패엽(pattra, leaf)을 중심으로 이 땅에 산스크리트 문자가 불경을 통하여 적지 않게 유입되었고 이 표음문자로 산스크리트를 기록하는 방법을 배웠음을 살펴본 것이다. 그리고 불경을 통하여 전수된 고대인도의 발달된 음성학이 조선시대 초기에 세종의 새 문자 제정에 기본 이론으로 작용하였다고 주장하였다.특히 고려 말에 指空(?∼1363, 提納薄陀, Dhyānabhadra)이 고려로 가져온 華藏寺 所傳의 <般若心經> 패엽 석장은 戰亂을 피하여 일본 東京의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현전한다. 본고에서는 이를 가져온 指空 和尙을 통하여 고려에 표음문자인 산스크리트 문자와 그 사용, 그리고 悉曇學, 즉 고대인도의 음성학과 문자학이 전래되었다고 보았다.이러한 학문은 指空의 제자인 고려 僧 懶翁과 또 그의 제자인 조선 전기의 無學과 涵虛堂, 또 그의 제자인 信眉를 통하여 고스란히 세종에게 전달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세종의 새 문자는 고대인도의 고도로 발달한 조음음성학의 이론으로 제정되어 매우 과학적이다. 初聲의 자음들은 조음위치인 五音의 ‘牙音(velar sound), 舌音(alveolar), 脣音(labial), 齒音(palatal), 喉音(guttural, laryngeal)’으로 자음들을 분류하였다.또 조음방식의 四聲은 무성무기음(unaspirated-voiceless)의 全淸과 무성유기음(aspirated)의 次淸, 유성음(voiced)의 全濁, 그리고 鼻音(nasal)이나 구강에서의 공명음(resonant)을 수반하는 不淸不濁으로 분류하여 조음위치를 씨줄로 하고 조음방식을 날줄로 하는 자음의 음운 도식을 그렸다.본고에서 사진으로 보인 <광운 36자모도>는 바로 七音과 四聲을 橫과 縱으로 한도표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이러한 도표에 의거하여 모든 초성, 즉 조선어의 자음을 칠음과 사성으로 설명하였다. 또 <광운 36 자모도>의 36자모는 산스크리트 문자의 자음, 즉 体文(vyaňjana)의 36 글자에 맞춘 것이다.훈민정음에서 中聲의 모음 글자를 인정한 것은 산스크리트 문자의 摩多(mātŗ, 또는 svara) 12자에 따른 것이다. 그리하여 成俔의 <慵齋叢話>에서는 훈민정음의 중성을 12자라고 하기까지 하였다. 훈민정음에서 초기의 中聲 글자는 파스파문자처럼 喩母에 속한 것으로 보았다. 그리하여 한글에서 모음자는 단독으로 쓸 때에 喩母, 후일의 欲母인 /ㅇ/을 앞에 붙여 /, 으, 이/와 같이 쓴다.그러나 고대인도 음성학에 정통한 涵虛堂의 영향을 받은 세종의 새 문자의 제정에 그의 제자인 信眉가 참여하면서 중성의 글자를 완전히 독립시켜 자음의 초성 글자와 동등하거나 오히려 우월하게 보았다. 이것이 파스파문자와 한글의 중요한 차이라고 할 수 있고 세계 문자학사에서도 괄목할 일이다.
Authors
- Kwang Sik Chung (ORCID: https://orcid.org/0000-0002-9631-8579)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ugyol Studies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17001/kugyol.2024..53.003
- Primary Topic
- Food Quality and Safety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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