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han nat’ to ‘hannat’- A Study on Lexicalization of ‘hannat’ -
본고는 수관형사 ‘□’과 명사 ‘낱’의 구성인 ‘□#낱’이 오늘날 ‘기껏해야, 다만’이란 의미를 갖는 ‘한낱’으로 어휘화하는 과정을 살피고 그 변화 기제를 논의한 것이다. ‘한낱’은 분포와 기능 면에서는 관형사의 특징을, 의미 면에서는 양태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부사의 특징을 보인다. ‘한낱’의 이러한 특징은 ‘한낱’의 기원적 구성 및 의미 변화 과정과 관련이 있다. 본래 객관적 수량을 의미하던 ‘□#낱’은 그 구성의 고빈도 출현과 “1”의 의미 속성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의미 변화 과정을 겪었다. ① ‘□#낱’은 ‘1개’라는 객관적 수량의 의미로부터 ‘유일한 개체’와 ‘최소의 양/가치’의 의미를 나타냈다. ② ‘□#낱’이 가진 ‘유일한 개체/존재’란 의미는 ‘특정성’을, ‘최소한의 가치/양’이란 의미는 ‘불특정성’을 나타냈다. ③ 또한 ‘최소한의 가치/양’이란 의미는 ‘□#낱’이 부정 함의의 서술어 ‘없-’, ‘아니하-’ 등과 함께 쓰일 때 ‘최소한’조차 없음 즉, ‘완전한 부재’를 의미하기도 하였다. ④ ‘□#낱’이 가진 ‘특정한 존재’란 의미는 그 존재가 전체의 일부로서 ‘특별하지 않음’, ‘평범함’을 의미하게 되었으며, 나아가 ‘중요하지 않음’, ‘보잘것없음’의 의미까지 나타내게 되었다. ⑤ 이 과정을 통하여 ‘한낱’은 후행하는 NP가 중요하지 않음을 강조하는 의미에 이르게 되었다.
Authors
- Gi-Ryang Jeo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ugyol Studies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17001/kugyol.2024..53.005
- Primary Topic
- Food Quality and Safety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