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presentation of Japan’s stratified Society as depicted in Natsuo Kirino's Novels : Focusing on the Social Stratification in Out and Metabola
그동안 기리노 나쓰오의 소설세계를 설명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로 ‘격차’가 논의되며 선행연구에서는 그 격차의 형성과 등장인물들이 중산층에서 그 아래로 밀려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노동의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본 논문은 기리노는 같은 계층 안에서도 여러 층위를 그려내고 있다는 점을 고찰하였다. 『아웃』과 『메타볼라』를 통해 작가는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을 본인의 의지만으 로는 해결할 수 없는 ‘갇힌 공간’으로 연출하고, 이에 대응하는 캐릭터들의 선택을 그려내는데 그 과정에서 전지적 작가 시점을 선택하여 제3자의 입장을 유지하는 서술은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작가는 『아웃』과 『메타볼라』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판단을 내려 바른 선택을 하는 인물과, 실패하는 인물 모두를 조명하는데, 이 부분은 선행연구의 지적처럼 일본 사회에 존재하는 격차가 분명 구조적으로 만들어지는 측면도 있지만 반대로 등장인물의 선택의 문제로 보여지는 부분이 있다. 이는 소설 속에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착취의 묘사를 통해 사회 구조의 문제 를 지적한 것과는 상충되어 독자로 하여금 혼란을 일으키게 만드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기리노는 격차사회를 구성하는 저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줌과 동 시에, 이들에 대한 사회적 평가까지도 소설을 통해 재현한다고 볼 수 있다.
Authors
- Jung-Hwa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Japanology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21442/djs.2024.63.13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