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forting Woman: Focusing on Consolation Letters from the 1930s and 1940s
이 연구에서는 위문하는 여성의 존재방식에 대해 1930-1940년대 위문편지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위문편지 쓰기는 독자적이고 개별적인 차원이 아니라,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군사연맹과 신문사, 여학교라는 삼각구도 안에서 수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위문편지의 분량은 보통 수백 통에서 수만 통이었다. 위문편지의 주된 발신자는 여학생이었다. 그녀들은 여학교라는 여성 공간 안에서 황군장병과 백의용사, 일선 군인을 담론적인 차원에서 위문하고 있었다. 여학생은 위문편지의 수신자였던 군인의 무운과 전쟁 승리 등을 기원하였다. 서로 일면식도 없었던 이들은 위문 담론을 통해 ‘동양, 동아, 황국, 흥아’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인 차원에서 연결되고 있었다. 여학생은 위문편지가 포함된 위문대, 즉 위문주머니 만들기를 통해 다양한 여성성을 요청받고 있었다. 이는 알뜰함, 섬세함, 협동심, 절약 정신, 부지런함, 감사함, 겸손함, 귀여움 등이었다. 그녀들은 ‘우리’라는 이름으로 위문하는 여성의 주체 위치가 발화되고 있었다. 전시체제기 여학교는 남성의 위문을 위한 여성 공간으로 전유되고 있었던 것이다.
Authors
- Jina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8565-1720)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sian Women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14431/jaw.2024.8.63.2.151
- Primary Topic
- Psychosocial Factors Impacting Yout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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