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and American Art in the 19th Century: Centered on Fidelia Bridges’ Flower and Bird Paintings
본 논문은 미국의 화가 피델리아 브리지스(1834-1923)의 꽃과 새를 중심으로 미국의 자연을 재현한 작품에 관한 연구이다. 브리지스는 1860년대 초 아카데미에서 수학한 후 줄곧 미국의 자생적 동식물과 들판, 습지 등을 직접 관찰하고 사생한 사실적인 작품을 제작했다. 브리지스는 미국의 자연을 충실하고도 신선하게 표현하기 위해 전통적인 정물화, 풍경화의 주제를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화면 내에서 결합시켰고, 당시 중요한 회화 매체로 부상하던 수채화로 맑고 찬연하게 표현하였다. 이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미국미술의 양식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순수미술계와 대중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브리지스의 작품 세계는 그녀의 스승과 연관된 미국 라파엘전파 미술운동으로 개괄적으로 해석되어왔던 경향이 크다. 본고는 당대 미국 라파엘전파와 영국미술의 관계 속에서 그 영향과 유사성을 되짚고 그 사이에서 발생되는 차이까지 브리지스의 작품을 다층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고는 미국화파의 개발이라는 국가적 중대사와 미국 자연의 재현 문제가 결부되었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주류 미술계와 비주류 화파 간의 회화 담론과 제도를 고찰하였고 당시 미국과 친연성이 깊었던 영국미술과의 국제적 관계까지도 조명하였다. 이러한 19세기 미국미술의 약동 속에서 브리지스는 미국 자연의 자유로움과 생명력을 드러내는 꽃과 새를 회화의 살아 있는 주인공으로 소환했던 것이다.
Authors
- Hyeonwoo Yu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the Association of Western Art History
- Published
- 2024-08-31
- DOI
- https://doi.org/10.16901/jawah.2024.08.61.119
- Primary Topic
- Landscape and Cultur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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